'거미손' 김승규(24·울산)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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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는 6일 울산을 구했다. 90분간 네 차례 슈퍼 세이브로 팀이 0대0으로 비기는데 공을 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 김승규는 아쉬움을 먼저 전했다. 그는 "중국 원정에서 패하고 와서 오늘은 이기고 싶었다. 그런데 찬스를 못살려 비겨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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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승규를 자극시킨 것은 이범영의 선방이었다. 김승규는 "경기 때마다 상대 골키퍼가 선방하면 자극을 받는 편이다. 범영이 형이 초반에 선방해서 자극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대표팀에선 김승규가 한 발 앞선 모양새다. 베테랑 정성룡(수원)과 함께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범영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와 함께 홍명보호의 세 번째 수문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김승규는 "경기 때는 신경을 안쓰려고 한다. 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 경쟁에 대한 큰 부담은 느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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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기를 많이 뛰는 것은 선수 입장에서 좋지만,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 승리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다. 몸 상태는 이 정도 페이스를 유지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부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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