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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올해까지 창단 특전으로 기존 구단에 비해 외국인선수를 1명 더 보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모두 세 명의 외인을 모두 선발투수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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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토종선수로 세 명의 선발투수를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재학 외엔 선발을 맡길 만한 투수가 없다. 다른 팀도 4,5선발이 약해 고전한다고 하지만, NC는 심각하다. 선발 경험 자체가 부족하다. 올해 선발투수들을 발굴해야만 내년 이후를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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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은 지난해 시즌 초반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5선발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1군 타자들에게 분석당하기 시작하면서 벽에 부딪혔고, 선발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다. NC 코칭스태프는 친정팀 넥센 상대로 지난해 4월 19일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모습을 재현해주길 바랬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난타전 끝에 12대11로 승리를 거뒀지만, 씁쓸하기만 한 승리였다. 만약 선발투수가 조금만 더 막아줬더라도 보다 편안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불펜소모는 컸고, 선수단은 전날 창원에서 한화와 접전을 펼치고 올라온 뒤, 이틀 연속 9회에 승부가 결정나는 피말리는 1점차 승부를 펼쳤다. 노성호 역시 다음날 곧바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명환에게 선발 기회를 주는 건 오랜 시간 실전을 치르지 못해 어깨가 기억하지 못하는 한계투구수를 찾게 하기 위함이다. 즉, 선발로서 안 된다는 판단이 들면 중간계투로 전환한다. 현 상태가 지속되면, 불펜에서 1이닝 가량 짧게 던지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명환 외에 다른 후보군은 이성민과 최금강 정도다. 이성민은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선발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8월 31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수투가 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올시즌엔 2군에서 지난 2일 한화전에 한 차례 선발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등판 이후 이틀 뒤 갑작스레 맹장수술을 받아 현재 잠시 투구를 중단한 상태다.
최금강은 12일 노성호 대신 1군으로 올라왔다. 불펜으로도 활용도가 높기에 선발 활용 여부는 미지수다. 2군에서 두 차례 불펜, 두차례 선발등판했는데 6일 삼성전에선 6이닝 2실점, 11일 KIA전에서 직구로 머리를 맞혀 퇴장당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2군으로 내려가 다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중이다. NC의 5선발 오디션은 시즌 내내 계속 될 수도 있다. 지금은 5경기 중 1경기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하루만 불펜 소모가 클 수도 있다. 하지만 내년을 위해선 하루 빨리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찾아야 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