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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메이드 인 포항' 대표주자는 미드필더 손준호다. 첫 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리그 8경기 중 4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리그와 FA컵 모두 정상에 오른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기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황선홍 포항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본인도 지금의 흐름이 놀라운 눈치다. "포항에 입단하면서도 주전으로 나서기 힘들 것 같았다. 언젠가 기회를 올 거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황)지수형이 다쳐 기회를 잡았다." 상주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은 순간에 대해서는 "패스가 오는 순간 슈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경기 후 선배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고 기분좋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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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손준호를 세레소 오사카 원정에 포함시켰다. 상황에 따라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행 분수령에 신인을 기용하기는 쉽지 않다. 선수 본인에게도 큰 부담감이다. 손준호는 "지난 산둥전을 앞두고 감독님이 'ACL은 네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무대다. 한번 해보라'고 힘을 주셨다. 긴장했는데 막상 뛰어보니 자신감이 들더라"며 이번 원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오사카(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