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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문 안 열려 빠져 나가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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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단원고 학생-생존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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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단원고 학생-탑승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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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에서 여성 1명과 안산단원고등학교 남학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해양경찰청은 "선사 안내를 맡던 직원 박지영(22·여)씨와 안산 단원고교 2학년 정차웅 군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368명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실종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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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 58분께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께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t급 여객선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좌초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3박 4일 일정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일반 승객과 승무원 등 45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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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0여 분 만에 헬기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승객 6명을 구조했으며 이후 경찰, 소방본부, 민간어선 등 61척이 합동으로 구조작업을 펼쳤다.

구조된 승객 일부는 부상을 입고 전남 진도와 목포 등으로 이송되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는 구조된 인원을 후송할 구급차량이 대기하고 있으며, 구조자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수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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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해경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세월호는 좌현이 90도가량 기울어졌으며, 특수 부대가 진입해서 선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한 학생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배가 흔들리다 1층에 있는 컨테이너들이 다 밖으로 나가면서 기울어졌다. 아이들은 다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피가 났다"며 "배가 조금씩 계속 기울어지다가 구조대가 와서 옆문을 열어 바다로 뛰어서 구조됐다. 내리고 나서 바로 물이 차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구명조끼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던져주면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다 입었다"며 "잠깐 있어도 바닷물이 못 견딜 만큼 차가웠다. 구조된 보트 안에서도 계속 덜덜 떨었다"고 덧붙였다.

또 목포 한국병원에 입원 중인 일반 승객 중 한 명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파도도 잔잔한 편이었고 그냥 순항하다가 갑자기 급속하게 배가 측면으로 기울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한쪽으로 다 몰려버리고 방에서 빠져나가기가 어려운 정도였다. 문을 열지 못했다"며 "측면으로 기울어서 한 60도 정도 이상 확 순식간에 기울어졌다가 서서히 90도 가까이 기울어졌을 때 1차로 구조돼서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여객선의 선주 청해진해운 본사 측은 "사고발생에 대해 탑승한 승객과 가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월호가 늘 다니던 항로를 이용해 운항하다 사고가 났다. 승객 구조를 최우선을 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박에 실려 있던 화물과 관련해선 선박공제와 선주배상책임공제 등 회사가 가입해둔 보험을 통해 보상처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여객기 침몰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안개 탓에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제발 남은 사람들 무사히 구조됐으면 좋겠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가 생겨서 정말 안타깝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제발 어린 학생들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다른 승객들 무사히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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