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주전 경쟁 전초전이었다. 치열한 선방 대결을 펼쳤다. '형님' 정성룡(수원)이 '아우' 김승규(울산)에 앞섰다.
두 선수는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정성룡은 위기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A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등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며 A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가 위태로웠다.
반면 김승규는 상승세였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최소실점률(0.84점)을 기록했다. A대표팀에서도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정성룡을 위협했다. 이런 양 선수의 맞대결은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다.
정성룡이 다소 앞섰다. 정성룡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멋진 선방을 기록했다. 전반 2분 김신욱(울산)이 코 앞에서 찬 슈팅을 막아냈다. 29분에도 울산 김선민의 슈팅을 막아냈다. 35분 김민균의 슈팅을 막았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선방쇼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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