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과 원정에서 나눠 경기를 치르는 프로스포츠에서 홈어드벤티지는 크다. 집에서 편안한 잠을 자고 익숙한 경기장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홈팀 선수들에겐 힘이 되고 원정선수들에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전력차가 있겠지만 홈에서의 승률이 더 좋아지는 것은 홈어드벤티지가 조금은 작용하기 때문이다. 홈에서 승률이 좋으니 홈팬들이 야구장으로 더 몰려 홈관중도 늘어난다.
그런데 올시즌 프로야구는 거꾸로다.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다. 21일 현재 전체 홈-원정 승률을 따져보면 홈에서 32승1무42패를 했다. 즉 원정경기서는 42승1무32패를 했다는 것. 홈 승률이 4할3푼2리에 불과하다. 반대로 원정승률은 무려 5할6푼8리나 된다. 지난해의 홈승률(0.499)이나 2012년(0.507) 등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홈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은 SK다. 8경기서 6승2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7할5푼. 넥센과의 개막 2연전서 1승1패를 기록했고, 한화전에 3연승, KIA에 2승1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평균자책점도 3.13으로 9개 팀 중 가장 좋았다. 타율도 2할9푼2리로 넥센(0.324) 다음으로 높았고, 평균 6.75점을 득점했다. 원정에서는 5승4패를 기록했는데 팀평균자책점 5.49, 팀타율 2할6푼9리로 홈보다는 확실히 떨어지는 성적을 보였다.
1위를 달리는 넥센도 4승2패로 홈에서 강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 친화적인 작은 구장이다보니 넥센의 홈 평균자책점은 5.33으로 그리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운드의 약점을 타격으로 커버했다. 홈 타율이 3할2푼4리나 됐고 가장 많은 1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총 44점을 얻어 경기당 7.33점을 냈다.
홈 승률 3위가 두산으로 5승6패로 승률이 4할5푼5리. 즉 SK와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팀이 모두 홈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져있다는 얘기다. 홈에서 가장 약한 팀은 LG였다. 8경기서 겨우 1승7패. 지난 2일 SK전서 8대3으로 승리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홈 승리였다. 원정에서는 3승1무4패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유독 홈에서 타격과 수비가 모두 원정보다 약했다. 홈 평균자책점이 6.08이었다. 홈 타율 2할7푼3리로 나쁘지 않았고 경기당 평균 5점을 얻었지만 7.5점을 내주니 승리가 쉽지 않았다.
선두권을 달리는 NC는 원정에서 승률을 올리고 있다. 원정 8경기서 7승1패의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선 4승5패. 원정에서 승률 5할 이상인 팀은 NC를 포함해 6개 팀이었다. KIA(3승5패)와 LG(3승1무4패), 한화(4승6패)만이 원정에서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다.
초반에는 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홈성적과는 별 상관없이 많은 관중이 찾는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 수록 홈성적이 중요해진다. 성적이 좋은 팀이야 홈과 원정 성적에 상관없이 팬들이 몰리지만 성적이 떨어지는 팀에겐 홈에서라도 이긴다는 이미지를 심어야 팬들이 찾아와 응원을 하기 때문이다.
21일까지 75경기에 찾은 관중은 96만9106명으로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평균 1만2921명으로 지난해보다 15%가 늘어났다. 앞으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로 인한 관중 감소가 우려되는 올시즌은 더욱 홈성적이 중요해질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9개팀 홈-원정 성적(21일 현재)
순위=팀=홈성적=원정성적=계
1=넥센=4승2패(0.667)=7승3패(0.700)=11승5패
2=NC=4승5패(0.444)=7승1패(0.875)=11승6패
=SK=6승2패(0.750)=5승4패(0.556)=11승6패
4=롯데=4승1무5패(0.444)=4승2패(0.667)=8승1무7패
5=두산=5승6패(0.455)=3승2패(0.600)=8승8패
6=KIA=3승5패(0.375)=5승6패(0.455)=8승11패
7=삼성=2승5패(0.286)=4승4패(0.500)=6승9패
8=한화=3승5패(0.375)=4승6패(0.400)=7승11패
9=LG=1승7패(0.125)=3승1무4패(0.429)=4승1무11패
전체=32승1무42패(0.432)=42승1무32패(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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