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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울산은 2승1무3패(승점 7)를 기록, 가와사키와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뒤져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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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울산은 경기 초반 가와사키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싱 플레이에 당황했다. 특히 나카무라 겐고의 안정된 공수 조율 속에 수비 뒷 공간 공략에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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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자 조 감독은 변화를 모색했다. 전반 20분 만에 고창현 대신 '패스 마스터' 김선민을 교체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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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울산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나카무라 켄고의 패스를 고바야시 유가 아크 서클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울산은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 용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하피냐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하지만 수비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장 김치곤이 부상으로 강민수로 교체됐다. 김치곤의 공백은 곧바로 나타났다. 전반 43분에도 역시 수비 뒷 공간이 열렸다. 헤나투가 김승규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이 펼쳐졌다. 다행히 김승규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오른쪽 풀백 이 용의 오버래핑을 통한 크로스를 활용해 상대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그러나 문제는 골결정력이었다. 방점을 찍는데 실패했다. 후반 8분 김신욱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막혀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울산은 후반 23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성환을 빼고 공격수 한상운을 투입,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회심의 일격을 맞았다. 후반 32분 오른쪽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제시에게 헤딩 슛으로 세 번째 골을 얻어맞았다.
울산의 일격은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41분 문전에서 하피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한 가와사키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졌다. 결국 울산은 2012년 이후 노렸던 ACL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