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반전대응을 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가 자신의 행위를 해명했다.
알베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코너킥을 차다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바나나 모욕을 받았다.
바나나는 인종차별을 의미한다.
보통 선수들은 무시하고 넘어가지만 알베스는 땅에 떨어진 바나나를 주워 껍질을 벗기고 입에 한입 넣은 뒤 코너킥을 찼다.
자신을 향한 비야레알 팬의 인종차별 행위에 쿨하게 맞대응을 한 것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흥미진진한 승부만큼 알베스의 반전 대응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팬들 뿐만 아니라 축구계 인사들도 그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
알베스는 경기 후 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을 하는 바보같은 행동은 비웃어주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스페인에서 뛴 지 11년이 됐지만 (인종차별을 하는)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고 자신이 바나나를 먹은 이유를 설명했다.
알베스는 다른 인터뷰에선 "나는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 감사하고 싶다.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더 많은 크로스를 할 수 있게 나에게 에너지를 줬다"면서 특유의 낙천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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