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에도 천적이 있다. 바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오클랜드에만은 힘을 쓰지 못했다. 첫해인 2012년 5월 17일(이하 한국시각) 첫 승을 따낸 이후 한번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내리 6연패를 했다.
총 8경기에 등판해 1승6패에 평균자책점은 4.32. 올해 첫 대결이었던 지난 22일 경기서도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고 첫 홈런까지 맞으며 3실점하고 내려갔다. 퀄리티스타트였지만 이전 세번의 피칭이 모두 7이닝 던졌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르빗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선발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6안타에 3개 4사구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0-4로 뒤진 4회초 1사 1루서 애런 포레다로 교체됐고 팀이 0대4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클랜드전 7연패.
이번 등판이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데뷔후 최소 이닝 투구가 됐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4회를 넘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빠른 승부를 하지 못했다. 타자 9명과 상대하며 무려 6명과 풀카운트 승부를 했다. 3회를 던지며 이미 투구수가 50개를 넘어섰고 결국 버티지 못했다.
3회초 에릭 소가드에게 볼넷, 코코 크리스프에게 안타, 제드 로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조시 도날드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의 위기를 견제사와 플라이로 막아냈지만 4회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무사 1루에서 레딕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어 대릭 바튼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어 소가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교체.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45개)였다. 1승1패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이 1.61에서 2.59로 크게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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