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진대성은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1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결승골이자 3년 만에 기록한 프로 데뷔골이었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 진대성은 "전반전에 경기력이 안좋았다. 후반에 기용될 것이라 생각하고 몸을 열심히 풀었다. 다행히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Advertisement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좀처럼 출전을 하지 못했다. 당시 제주의 공격진이 화려했다. 남준재가 벤치에 앉을 정도였다. 어쩌다 기회를 주어지면 부상으로 날리기 일쑤였다. 2군에서 고생만했다. 2년차가 되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내셔널리그의 명문팀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임대제의가 왔다.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텃세가 심했다. 기존 선수들이 K-리그 클래식에서 임대온 선수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초반엔 부진했다. 죽기살기로 뛰며 8골-2도움을 올렸다. 팀은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Advertisement
힘든 상황속에서도 축구의 끈을 놓지 않은 이유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언젠가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다. 다른 플레이어를 보면서도 '왜 저것 밖에 못하지'라고 생각했다. 물론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그는 대학교 때 우연히 책을 봤는데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뤄진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다고 했다. 그 뒤로 한번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거르지 않았다. 자신이 꿈꿔왔던, 항상 머릿속에 그렸던 프로데뷔골이 3년만에 이루어졌다. 그는 또 한번 꿈을 꾼다. 대표팀에 한번 발탁되는게 목표다. 그는 지금도 자신의 가슴에 태극마크가 있는 상상을 한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