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13~2014시즌 첼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조제 무리뉴 감독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이 넘지 못한 벽이었다. 그는 3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5대0으로 승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2년 만에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다. 1무9패로 바이에른 뮌헨 원정 징크스에 시달린 레알 마드리드에 첫 승도 선물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입가에는 미소로 가득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린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 완벽한 경기를 했다. 이 팀은 매일 나를 놀라게 한다"며 "전반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고 결과가 놀랍지 않았다. 선수들이 아주 잘 준비해줬다. 매우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다. 예의를 지켰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것으로 과르디올라의 시대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의 철학은 계속 될 것이다. 이미 수 많은 결과를 얻어왔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25일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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