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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 FA컵 결승 이후 선수들사이에 믿음이 많이 생겼다.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전북전 무패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날 승리까지 4승1무를 기록했다. 포항이 전북에 강한 이유는 팀내에 형성된 '자신감'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FA컵 결승전이 계기가 됐다. 당시 포항은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전북 원정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1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을 마쳤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때부터 황 감독과 포항 선수단 내에 이상한(?) 기류가 형성됐다. 포항 관계자는 "FA컵 승리 이후 선수들이 '이제 전북을 만나도 겁나지 않는다. 전북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얘기를 하기 사작했다"고 했다. 포항은 올시즌 전주에서 열린 리그 첫 대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요한 길목에서 전북을 만나 승리를 거두니 자신감이 배가 될 수 밖에 없다. 역전승은 쾌감도 더 크다. 16강 1차전 승부도 비슷했다. 황 감독은 0-1로 리드를 허용한 상태에서도 교체 카드를 가동하지 않았다. 선수단에 거는 기대가 믿음 만큼 컸다. 황 감독의 뚝심에 선수들이 화답했다. 포항이 2-1로 역전에 성공하자 황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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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부상 중인 김승대의 2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발목이 안 좋아서 제외했다. 정밀 검진을 해보고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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