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100% 전력으로 나서야 한다. 첫 단추는 최종엔트리다. 최강의 23인을 선택해야 한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최종엔트리 23인 명단을 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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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는 이미 결정됐다. 작년 7월 동아시안컵부터 3월 그리스전까지 14차례의 A매치를 통해 옥석을 가렸다. 기본 시스템인 4-2-3-1 전형에서 각 포지션당 2명씩을 추렸다. 하지만 아직 10%를 정하지 못했다. 최적의 선수를 놓고 홍 감독은 고민하고 있다. 바로 측면 풀백이다.
왼쪽 풀백에는 김진수(니가타)가 낙점을 받은 모양새다. 대체 자원이 확실하지 않다. 박주호(마인츠)가 한 발 앞서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에 나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변수다. 박주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의 염증 악화로 4월 7일 수술을 받았다. 염증 부위의 고름을 빼냈다. 지난달 28일 조기 귀국한 박주호는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몸상태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100%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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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의 경쟁자는 윤석영(QPR)이다. 윤석영은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윤석영 대시 자신의 '애제자'인 아수 에코토를 중용했다. 벤치만 달구던 윤석영은 지난해 10월에는 돈캐스터로 임대되어 두달간 뛰었다. 12월 QPR로 돌아왔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그러던 윤석영이 달라졌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5일 반슬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해 쐐기골을 기록했다. 레드냅 감독도 윤석영에게 "정말 훌륭한 골을 넣었다. 윤석영은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골까지 넣어 기쁘다"고 극찬했다.
오른쪽 풀백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 용(울산)이 이미 한 자리를 꿰찼다. 차두리(서울)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경합 중이다. 차두리는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최근 전성기 때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탄탄한 몸으로 유럽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경험도 풍부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나섰다. 젊은 홍명보호를 이끌어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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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와일드카드로 승선해 동메달을 이끌었다. 이후 A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훈련 중 왼발목이 부러지며 장기간 결장했다.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김창수는 4월 돌아왔다. 4월 6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후 1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선발), 26일 우라와 레즈(후반 32분 교체 투입), 29일 감바 오사카(후반 38분 교체 투입)전에 나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홍감독도 김창수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피지컬 코치가 가시와로 날아가 김창수의 몸상태를 점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