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특이한 기록을 세울 뻔 했다.
10일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완투승. 시즌 1호였다. 그리고 11일 잠실 삼성전에서 크리스 볼스테드가 나섰다.
9회 1사까지 완벽한 투구였다. 완봉승이 보였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두 타자를 막지 못했다.
두산 선발 볼스테드는 삼성 타선을 8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9회 1사 이후 이승엽의 적시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은 10일 니퍼트의 첫 완투승에 이어 볼스테드가 시즌 첫 완봉승을 할 수 있는 진기록을 만들 뻔 했다. 총 투구수는 127개.
기본적으로 제구력 자체가 안정적이었다. 140㎞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2m7의 큰 키에서 내려꽂는 패스트볼과 싱커, 커브의 조합에 삼성 타자들은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볼스테드는 "내 몫을 다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팀이 승리해 더욱 좋다"며 "커브와 싱커의 구사가 잘됐고, 수비 도움도 컸다"고 했다. 완봉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는 "아쉽긴 하지만, 팀 승리에 만족한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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