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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닥터 이방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 초반 헝가리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첩보 액션이 볼거리를 잡았다. 또 국내 정·재계의 비리를 다룬 드라마들이 봇물 터지듯 등장한데 반해 '닥터 이방인'은 북한이라는 소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가상으로 설정된 북한의 의료시설이나 만수무강 연구소에서 인간 마루타 실험을 하는 등은 극 초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물론 긍정적인 평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천재 탈북의사 박훈(이종석)이 첫사랑 송재희(진세연)에 대한 절실함을 보여주기위해 초반 집중한 결과, 이들의 사랑이 지나치게 강조되며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라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배경이 남한의 명우대학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등장한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병원 이사장의 딸 오수현(강소라) 등 새로운 인물들이 지루함을 잊게 만들고 있다. 뛰어난 연출력, 긴장감 넘치는 각본,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3박자가 고루 갖춘 덕에 '닥터 이방인'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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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너포위'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상속자들','별그대'부터 이어온 SBS 수목라인의 인기는 이어받았지만, 이승기 고아라 차승원 등 멀티 캐스팅에 비하면 시청자들의 반응은 싱겁다. 첫방송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14일 방송에서 12.1%의 시청률으로 소폭 하락했다. 독고진과 성나정이 형사가 된 모습이라는 비판처럼 전작들과 겹치는 캐릭터, 거기에 까칠한 신참 형사, 꽃미남 형사 등 어디서 본듯한 구성이 신선함을 저하시키는 요소. 또한, 대구(이승기)와 서 형사(차승원), 대구와 수선(고아라), 서형사와 김사경(오윤아) 등 지나치게 얽히고 설킨 산만한 관계가 극의 몰입도를 낮추고 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제복에 대한 불신이 큰 이 시점에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형사들이 안방극장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첫회부터 나오는 서형사의 역주행 질주나, 신입 형사들의 잦은 실수는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캐릭터 위주의 에피소드에 집중하기보다 신선한 스토리 발굴에 집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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