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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박희성의 미완의 대기다. 고려대 재학 시절, '고대 앙리'로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터질 듯, 터질 듯했지만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올시즌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최 감독은 스트라이커의 활약이 절실했다. 활달한 박희성은 분위기메이커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안겼다. 믿음이 시저스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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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며칠전에 단체사진을 다시 찍었다. 새로운 마음을 갖자는 의도였다. 훈련중에 가끔 쓰고 나오는 선글라스를 희성이에게 줬다. 그래서 쓰고 찍으라고 했다. 그 때 그런 기운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상대 중앙 수비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지쳐있는 에스쿠데로 대신 희성이를 투입했다. 희성이는 훈련장에서 경쟁 속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늘 득점은 위치선정도 좋았고 본인의 닉네임에 맞는 멋진 골을 넣었다. 본인의 진정한 게임이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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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박희성은 "공격수로서 골을 많이 넣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못한 게 보완할 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