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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영입은 후반기 도약을 위한 비장의 카드다. 울산의 4월은 잔인했다. 3무2패,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순위도 미끄러졌다. 1위(3월 16일~4월 9일)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다행히 11일 부산을 꺾고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1~3위로 삼았던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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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운의 왼쪽 측면 보강이 절실했다. 외국인 공격수 알미르가 백업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클래식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두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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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 감독은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11일 부산전에서 사표를 가슴에 품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당시 김신욱 하피냐 등 주전 스트라이커들을 모두 벤치에 앉혔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를 빼고 선발 명단을 꾸린 것은 모험에 가까웠다. 그러나 특유의 뚝심으로 밀고 나갔다. 이 모험이 성공하지 않으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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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은 무모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울산은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기 직전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조 감독은 "이젠 선수들이 김신욱과 하피냐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