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전과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이 우여곡절 끝에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각) '상파울루 경기장의 개막 경기로 브라질 프로축구 코린치아스와 피게이렌시의 경기가 열렸다. 3만6000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장에서는 6월 13일 브라질-크로아티아의 브라질월드컵이 열린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크레인이 전복돼 인부 2명이 사망하고 지난 3월에도 공사 중 추가 사망자가 나오는 등 건설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완공 일자도 수 차례 연기됐다. 결국 아레나 데 상파울루의 건설사는 '6월 13일까지 경기장 지붕 일부를 완공하기 어렵다'고 발표했고 일부 지부가 없는 상태에서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는게 브라질월드컵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리카르도 트레이드 상파울루 조직위원장은 "몇가지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이번 테스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줄 정도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공사가 끝나지 않은 지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전반 진행 도중 비가 내렸다. 후반에는 우박까지 내렸다. 이에 3만6000명의 팬들이 지붕이 설치된 좌석으로 이동을 하느라 분주해졌다. 지붕이 설치되지 않았던 일부 좌석의 팬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일부 관중석의 지붕이 완공되지 않았지만 관중들이 비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건설사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은 6월 27일 이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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