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이수만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콘서트를 회사 임원들과 함께 객석에서 즐겼다.
공연이 진행된 2시간30분 내내 이수만 대표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이 대표는 엑소 멤버들의 무대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공연 중간중간 음악에 맞춰 야광봉을 흔들며 함께 즐기기도 했다.
특히 '피터팬' 무대에서는 엑소 멤버 2명이 와이어에 연결된 자전거를 타고 공연장 천장을 날아다니자 자전거가 완전히 땅에 내릴때까지 걱정어린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공연 중 이수만 대표가 가장 관심있게 바라본 장면은 타오의 개인 무대가 끝난 뒤 이어진 영상. 영상에는 엑소 멤버들의 무대 뒤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 특히 카메라가 화장실까지 따라가는 장면이 나오자 이수만 대표는 바로 옆 좌석의 회사 임원과 의견을 나누는 등 몹시 흥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줄곧 응원봉을 흔드는 등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주던 이수만 대표였지만, 앙코르 무대를 보는 모습은 사뭇 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엑소는 이날 앙코르곡으로 '늑대와 미녀' '으르렁' 등 히트곡을 불렀는데 이는 크리스 사태 이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였던 것.
이수만 대표는 멤버들의 동선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색하지는 않은지 등 눈으로 꼼꼼히 체크하는 모습이었고 두 곡이 끝이난 다음에야 다시 야광봉을 들고 환호했다.
이날 관객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플래카드를 준비해 동시에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수만 대표 역시 이 플래카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가장 먼저 플래카드를 들어올리는 등 엑소의 새 출발을 반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열린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에는 총 4만2000여 관객이 몰렸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해 1회 공연이 추가됐으며 심지어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돼 엑소의 막강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엑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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