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를 앞세운 월드컵 광고가 동물 학대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글로벌 용품 브랜드 아디다스는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브라질의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등 자사 모델을 내세운 월드컵 광고를 지난 주말 공개했다.
이들은 시뻘건 피가 묻은 심장을 들고 포즈를 취했고 브랜드는 '월드컵에서 내 조국에 내 심장을 바친다'는 비장한 슬로건을 내걸었다.
광고는 실제 소의 심장을 갖고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언론 매체가 광고에 대한 SNS 반응을 분석한 결과 "멋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무섭고 혐오감을 준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독일 동물 보호 협회 '포포즈(Four Paws)'는 성명을 내고 공개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협회 대변인은 "이 광고는 포돌스키와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포돌스키는 자기 심장을 바친다고 했지만 그건 죄 없는 동물의 심장이다. 동물을 식용 외에 다른 목적으로 마구 살상할 수 있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파장이 일자 포돌스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포돌스키는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보여주기 위한 것뿐이다. 혐오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와 동료들은 독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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