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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현재 50경기를 치러 팀 타율 2할8푼6리, 268타점, 285득점, 67홈런, 장타율 4할7푼4리. 팀 타율은 평균 수준이지만 팀 홈런이 2위 NC 다이노스(57개)를 압도한다. 한화 이글스(28개)와 LG 트윈스(29개)의 팀 홈런을 합친 것 보다 많다. 장타율도 두산 베어스(4할7푼9리)에 이어 2위다. 누가뭐라고 해도 히어로즈는 홈런의 팀, 공격력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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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화려한 이 홈런, 공격력에 그늘이 있다. 67개의 홈런 중에서 43개가 1점 홈런이고, 2점 홈런이 17개, 3점 홈런이 4개, 만루홈런이 3개다. 1점 홈런의 비중이 무려 64.2%이다. 3일 현재 한국 프로야구 전체 홈런 415개 중 1점 홈런은 225개였고, 54.2%를 차지했다. 히어로즈의 1점 홈런 비중이 프로야구 평균보다 10%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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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홈런이 많다는 건 그만큼 득점권에서 홈런이 적었다는 의미다. 이번 시즌 히어로즈는 득점권에서 총 12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팀 홈런의 17.9%가 득점권에서 나왔다. 득점권에서 나온 홈런 수나 비중 모두 NC, 두산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NC는 총 홈런 57개 중에서 42%인 24개가 득점권에서 터졌다. 두산도 55홈런 중에서 25.5%인 14개가 득점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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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준으로 9개 구단의 평균 득점권 타율은 2할8푼7리. NC와 두산이 나란히 3할1푼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NC가 161안타-24홈런, 두산이 156안타-14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3할1리(135안타-11홈런), SK 와이번스가 2할9푼7리(142안타-9홈런)로 뒤를 이었다.
히어로즈가 지나치게 한방에 의존하는 팀으로 남는다면 4강을 넘어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