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김종준 행장(58)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추가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여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나은행의 종합검사건 및 KT ENS에 대한 부실대출과 이 회사 관련 특정금전신탁 상품의 불완전 판매에 대해 제재를 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KT ENS에 대한 하나은행의 부실대출 및 특정금전신탁 상품의 불완전 판매와 관련, 김종준 행장까지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어서 주의적 경고 등 경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주의와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등 5단계로 나눠진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향후 3~5년 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하나은행은 KT의 자회사인 KT ENS의 협력업체로부터 은행권 최대 규모인 1600여억원의 대출사기를 당했다.
김종준 행장은 지난 4월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하나캐피탈의 저축은행 부당 지원과 관련해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가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1년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투자했다가 59억5200만원의 손실을 끼친 것이 징계 사유였다.
금융감독원은 김종준 행장이 중징계를 받고도 물러나지 않자 징계내역을 조기에 공개하면서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하지만 김종준 행장은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마치겠다며 버텨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하나금융그룹 측도 은행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행장을 중도에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를 내세워 김 행장의 유임을 지지했다.
김종준 행장은 제재위원회가 열리기 전날인 4월16일 하나캐피탈 사장 재직시절(2009년1월~2012년 2월)의 성과와 관련해 7800만원의 성과급을 챙긴 것이 뒤늦게 드러나 다시 한번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하나은행에서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성과급의 최대 50%까지 삭감할 수 있다. 그러나 김 행장은 금감원의 최종 중징계 통보가 내려지기 하루 전에 성과급 지급이 확정돼 성과급이 한 푼도 깎이지 않고 모두 챙길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김 행장이 또다시 징계를 받으면 거센 퇴진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사 최고 경영자가 연달아 제제를 받고 자리를 지킨 선례도 없다.
김 행장의 추가 제재가 예상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 9일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준 행장이 다음 달 추가 제제를 받은 뒤 사퇴할 경우 임 회장과 이 행장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금융권에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오는 26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을 포함해 은행 및 카드사 임직원 200여명에 대한 제재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금융권에 대규모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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