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들의 한국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
9개 구단에서 활약하는 19명의 외국인 투수들은 대부분 팀 내 입지가 확고하다. 다승 10위에 올라있는 14명의 투수 중 외국인 투수가 7명이나 된다. 또 평균자책점 10위 안에 5명이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이 선정하는 테마랭킹 상대타자 지배력 부문에서도 외국인 투수가 강세를 보였다. 투수의 상대타자 지배력이란 투수가 얼마만큼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는지에 대한 수치를 계량화한 것. 삼진과 땅볼아웃 개수를 합쳐 소화한 이닝으로 나눈 값으로 순위를 매긴다. 수치가 높을수록 이닝당 삼진, 땅볼아웃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배력이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 투수는 소화한 이닝수에서 차이가 나는만큼, 선발과 구원 보직으로 나누어 평가를 한다.
평균자책점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밴헤켄과 KIA 타이거즈 마무리 어센시오가 스포츠조선 프로야구 테마랭킹 6월 셋째주 투수 상대타자 지배력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밴헤켄은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선발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어센시오는 지난 집계 1위였던 박희수(SK)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7승(4패)으로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있는 밴헤켄은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이 75개로 전체 2위인 밴헤켄은 땅볼 아웃이 107개로 NC 다이노스 찰리(108개)에 이어 2위다. 이닝당 2.193의 지배력 점수로 1위.
지난번 집계 때와 마찬가지로 LG 트윈스 류제국이 2위에 랭크됐다. 삼진 65개, 땅볼 63개로 지배력 점수 2.078. 롯데 자이언츠 장원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어센시오는 26이닝을 던져 삼진 32개, 땅볼 34개로 지배력 점수 2.538를 마크했다.SK 와이번스 박희수가 2.282로 2위. 넥센 한현희와 롯데 김성배가 3~4위로 뒤를 따랐다.
최근 넥센 마무리 손승락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고 박희수도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는 등 타고투저의 영향으로 구원 투수들이 부진을 보이고 있다. 국내 투수들이 힘을 내야할 시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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