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각) 스페인과 칠레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 경기 시작에 앞서 대규모 팬들의 무단 경기장 입장이 발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9일 '85명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에 티켓없이 무단 입장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마련된 미디어 출입구를 통해 무단 입장을 시도했다. 미디어 출입구 앞에는 휴대품 보안 검사를 위한 검색대가 설치돼 있다. 전세계 취재진 역시 경기장 출입시 온 몸에 지닌 휴대품을 꺼내고 보안 검사를 받은 뒤 출입한다. 그러나 팬 80여명이 집단으로 이 구역에 침입했고, 검색대를 그냥 지나쳐 경기장으로 질주 했다. FIFA에 따르면 팬 대부분이 첼레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피해도 발생했다. 미디어 출입구의 펜스와 보안 검색대 일부가 파손됐다. 그러나 FIFA가 밝힌 것 이외에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칠레 팬들이 미디어 출입구의 유리문을 부시고, 텔레비젼 세트를 부셔버렸다'고 전했다. 팬들의 무단 진입 시도에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검거를 실시했다. 경기장 관중석으로 도망가던 팬 80여명은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FIFA는 경찰에 붙잡힌 팬들을 법의 판결에 넘겨 강경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칠레가 스페인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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