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먼저 나온 이야기인가요."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홍 감독은 22일(한국시각) 포르투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이청용이 피로골절 증세를 보인다는 국내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어디서 먼저 이야기가 나왔느냐"고 되묻더니 "(팀에 대해) 무엇을 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다. 추측성 보도가 팀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이청용의 출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피로골절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붉게 상기된 홍 감독의 격앙된 목소리에 많은 이들이 적잖은 놀라움을 느꼈다. 월드컵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홍 감독이 저렇게 화를 내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지난 19~20일 이틀 간 이청용은 피로 누적을 이유로 훈련에서 열외된 채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이 '피로누적'을 두고 브라질 현지 취재 중인 한 언론이 '피로골절'로 증세를 부풀려 보도를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뼈에 지속적인 충격으로 금이 가는 현상을 지칭하는 피로골절은 심하면 시즌 아웃까지 되는 큰 부상이다. 정강이뼈 골절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이청용은 후유증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경기후 하루이틀 간 휴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런 특성을 무시한 채 자극적인 보도가 나가면서 우려가 커졌다. 명백한 오보였다.
평소 감정을 절제하면서 대중 앞에 섰던 홍 감독이 격앙된 목소리를 낸 것은 자칫 팀을 흔들 수도 있는 부상 문제에 좀 더 신중히 접근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작정을 하고 나선 자리였다.
홍 감독의 변신은 월드컵대표팀엔 호재다.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선 홍 감독의 모습은 선수들과의 끈끈한 신뢰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벨기에와의 결전을 앞두고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분위기도 다잡았다. 무엇보다 '팀을 흔드는 시도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원팀'의 힘을 증명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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