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의 끝은 징계였다.
칠레축구협회가 마라카낭 주경기장 미디어센터에 난입한 자국 관중들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맞았다고 영국의 국제통신사 로이터가 25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사건은 19일 발생했다. 스페인-칠레전 티켓을 구하지 못한 칠레 팬 85명이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습격해 뚫고 들어갔다. 이 팬들은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관중 출입구가 아닌 관계자 출입구를 뚫고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마라카나 경기장의 기자실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의 간이 벽이 무너졌다. 당초 85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으로 밀려들어오자 브라질월드컵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폭동'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표를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제 관람'을 시도했던 인파로 확인됐다.
전례없는 사건이 벌어진 것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FIFA는 칠레축구협회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 명확한 벌금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칠레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또 다른 징계 위기에 놓였다. 14일 호주전에서 팬들이 화염을 터뜨린 이유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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