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30·베이징 궈안)이 결국 벨기에전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하대성은 26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월드컵대표팀의 벨기에전 공식 훈련에서 제외된 채 조깅으로 몸을 풀었다. 하대성은 지난 17일 러시아전을 하루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만성 염좌로 밝혀지면서 향후 출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알제리전을 건너뛴 하대성은 벨기에전을 앞두고도 회복이 되지 않았음을 드러내 결국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대성은 홍명보호가 준비한 히든카드 중 한 명이었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당시 더블 볼란치 자리에서 박종우(25·광저우 부리) 한국영(24·가시와) 등 후배들과 주전 경쟁을 펼쳤다. 세트피스에서도 기성용과 함께 코너킥을 담당하면서 중요한 순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베이스캠프 이구아수 입성 때만 해도 컨디션은 상승세였다. 그러나 러시아전 하루 전날 발목 이상이 감지되면서 고개를 떨궜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서 누구보다 활약을 다짐했던 만큼, 아쉬움은 클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27일 같은장소에서 벨기에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상파울루(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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