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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이날 독일에 패한 미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골득실(미국 0, 포르투갈 -3)에서 뒤져 16강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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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에는 완벽에 가까운 득점찬스를 날려 버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공중으로 홀로 떠 헤딩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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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승부의 추는 전반 31분 기울었다. 행운의 여신은 포르투갈을 향해 웃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벨로수의 크로스가 문전에서 몸싸움을 펼치던 보예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가나의 다우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각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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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포르투갈의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전반 오버 페이스를 한 탓에 체력이 많이 소모된 모습이었다. 강한 압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가나의 상승세에 주춤하던 포르투갈은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가나의 골문을 노렸다. 승부는 후반 35분 갈렸다. 호날두가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행운이 따랐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나니의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공중으로 떴다. 가나 골키퍼가 쳐낸 것이 문전에 있던 호날두 앞으로 연결됐다. 호날두는 지체없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 세 차례의 좋은 득점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번번히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골대를 빗나갔다. '월드컵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호날두였다.
많은 골이 필요했던 포르투갈은 가나를 꺾었지만, 눈물로 브라질월드컵을 마무리해야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