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승환이 교류전의 부진을 씻어내지 못했다.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은 27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서 1-1 동점이던 10회초 헥터 루나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패전의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10회말 동점을 만들어 2-2가 됐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
두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2아웃에서 충격의 홈런을 맞았다. 루나에게 던진 153㎞의 빠른 공이 바깥쪽 높게 갔고 루나가 제대로 때려냈다. 오승환은 경기후 "완전히 실투였다. 타자가 치기 쉬운 높은 곳에 던졌다"라고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오승환의 부진이 아쉬운 것은 2아웃 이후에 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끝내기 패전을 기록했던 지난 3일 라쿠텐전서도 3-2로 앞선 상황에서 2아웃 이후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마키타에게 끝내기 3루타를 맞아 3대4로 역전패했다. 지난 17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서도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타자를 쉽게 잡은 뒤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1,2루가 된 뒤 니시카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당했다. 이번에도 2아웃을 만든 이후 뜻밖의 홈런을 맞았다.
쉽게 경기가 끝나는가 하는 시점에서 주자를 내주고 점수를 내주는 것은 선수단이나 팬들에게 더욱 크게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에 대해 "팀에겐 빼놓을 수 없는 절대적 스토퍼다. 4,5월에 실력은 증명했다"면서 "부진을 털고 포지션을 지킬 의무가 있다"라고 오승환의 건재를 바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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