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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라질월드컵 전술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스리백의 부활이다. 양쪽 윙백들까지 포함해 파이브백으로 전환되는 스리백은, 포백 시대의 끝을 알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칠레, 네덜란드,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이 스리백으로 재미를 봤다. 이번 대회에서 킥오프시 스리백과 포백이 맞대결을 펼친 10경기에서 스리백은 8승 2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향후 전세계적인 유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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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태 역시 커트인이 강세를 보이며 페널티박스 안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칠레는 과감한 압박으로 브라질을 밀어붙였지만, 한시도 페널티박스 안을 비워두지 않았다. 스리백이 모두 이 지역을 철저히 지켰다. 페널티박스 안을 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는 수비수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개리 메델은 과거같으면 스리백의 한축을 담당할 수 없는 신체조건을 가졌지만, 상대의 공격을 예측하고 공간을 지키는 영리함으로 칠레의 수비를 이끌었다. 페널티박스에 안정감을 더하자 과감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오히려 과거보다 공격숫자를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칠레는 스리백을 제외한 7명이 수시로 공격에 가담하며 브라질을 밀어붙였다. 좌우 측면 공격은 풀백이 맡았으며, 산체스와 바르가스는 측면으로 벌리기 보다는 중앙으로 이동해 상대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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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