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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년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흥철(33)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 수술을 받은 18개월 아들에게 남긴 말이다. 무명 골프 선수로 살아온 지난 세월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주흥철이 29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20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8m 가량의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자 주흥철은 퍼터를 던진 뒤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린 주변에서 우승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와 아들이 눈에 들어오자 주흥철의 눈에선 굵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동갑내기 아내 김소희씨도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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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7개 대회중 5개 대회서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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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투어에 데뷔한 주흥철은 우승없이 지난 2008년 조니워커불루라벨오픈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시즌 최고 성적은 상금 순위 15위를 차지한 2012년이다. 그 해 7월에 결혼한 주흥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련이 찾아왔다. 12월에 태어난 아들 송현이가 심장질환을 앓았기 때문이다. 수술이 잘 돼 현재 거의 완치단계지만 그 기간 주흥철과 그의 아내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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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22)이 단독 3위(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에 입상한 가운데 작년 신인상 수상자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이 1타를 줄여 단독 4위(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우현(23)은 공동 13위(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