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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조선 총잡이'는 조선 말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이다. 복수를 위해 칼을 버리고 총을 잡은 조선의 제일 검의 아들 박윤강(이준기)이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면서 민중의 영웅이 돼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히어로물의 기본 구성에 충실한 이야기 흐름 속에 격변기 조선 젊은이들의 이상과 사랑, 시대의 정의에 대한 질문을 날카롭게 벼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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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도 나쁘지 않다. 지난 달 25일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방송인 17일 8회에선 자체최고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한동안 시간여행(닥터 진)과 반인반수(구가의 서), 귀신(아랑사또전)과 초능력(전우치)이 등장하는 판타지 사극이 안방극장을 강타했지만 최근엔 잠잠했다. MBC '야경꾼 일지'는 오랜만에 만나는 판타지 사극이라 특별히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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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는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선 청춘들의 사랑을 버무렸다.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불량 왕자 이린(정일우)은 백두산 소녀 도하(고성희)와 함께 귀신을 퇴치하게 되면서 백성의 삶을 돌아보고 적통 왕자로 성장해 간다.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싸늘한 카리스마를 지닌 무석(정윤호)과 조정 실권자의 딸 박수련(서예지)은 이린-도하와 엮이면서 4각 로맨스를 펼친다.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8월 4일 첫 방송 예정이다.
tvN '삼총사'도 하반기 손꼽히는 기대작 중 하나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의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기 때문. 12개씩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된 본격 시즌제 드라마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이유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삼총사'는 조선 인조 시대가 배경이다. 자칭 삼총사의 리더 소현세자(이진욱)와 그의 호위 무사인 허승포(양동근)와 안민서(정해인), 그리고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 소현세자, 허승포, 안민서가 원작 소설 속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프로토스에 해당하는 인물. 박달향은 달타냥과 같은 역할이다. 극의 중심 축이 되는 소현세자 역의 이진욱과 박달향 역의 정용화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소현세자의 아버지 인조 역을 맡은 김명수, 청 최고의 무관 용골대 역의 김성민, 조선의 세도가 김자겸으로 분하는 박영규, 삼총사의 스승인 최명길 역의 전노민 등 중견배우들의 탄탄한 뒷받침은 정통사극 못지않은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오는 8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주 1회 편성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