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가 대구상원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청룡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천고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상원고와의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서울 지역에 계속해서 내린 비로 인해 경기 중단과 속개를 반복한 이 경기에서 결국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인천고가 승리를 거뒀다.
초반 페이스는 상원고쪽이었다. 상원고는 1회 상대 실책과 정장균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선취했다. 인천고는 1회말 이태경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하지만 인천고는 1회 난조를 보인 선발 안성진이 이후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역전 찬스를 노릴 수 있었다. 5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며 2-3으로 추격한 인천고는 6회 연속 대타 작전 성공으로 역전을 시켰다. 1사 1루 찬스서 7번 서동한 대신 이정우를 투입했는데, 이정우가 1타점 3루타를 때려냈고 이어 장윤제 대신 등장한 이정범이 이정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양팀 두 번째 투수의 운명이 엇갈렸다. 6회 안성진에 이어 투입된 인천고 김승환은 3⅔이닝 무실점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3회 조기강판된 선발 신윤철을 구원해 나온 상원고 정용준은 5⅔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는 역투를 했지만, 5회와 6회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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