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선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히며 코치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도 이우선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우선은 경산볼파크 잔류준에서 트레이닝 전문 투수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이우선은 지난 2006년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지명을 받지 못하자 곧바로 상무에 입대했고, 제대한 뒤 2008년 11월 신고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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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꾸준히 기량을 쌓은 이우선은 지난 2009년 드디어 1군에 올랐다. 이우선에겐 잊을 수 없는 날. 이우선은 "2009년 6월 11일 SK전에서 1군에 호출돼 선발로 던졌다"고 정확히 기억했다. 당시 삼성에 선발이 구멍나며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우선이 '땜방' 선발로 나서게 된 것. 당시 이우선은 4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하며 기대만큼의 피칭을 했고 팀은 5대3으로 이겼다.
이후 이우선은 롱릴리프를 맡으며 선발이 구멍날 때 메워주는 역할로 활약했다. 2011년까지 1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우선은 2012년부터는 활약이 뜸했다. 2012년 4경기 5⅔이닝, 지난해 10경기 11이닝을 던졌고 올해는 1경기에 나와 2타자를 상대한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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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2군에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런데 2군, 3군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그 친구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이우선은 "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투수가 아니다. 신고선수로 입단했고 공이 빠른 투수도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1,2군을 오가는 경우가 많았다. 야구 인생이 꽤 험난했지만 배운 것도 많았다. 2,3군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그동간 내가 겪었던 어려움과 느낀 점들을 가르쳐주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은퇴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우선은 "선수를 계속하고픈 욕심이 전혀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지만, 현 상황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도전하자고 생각했다"며 은퇴를 결정한 배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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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선은 삼성에서 6년간 뛰며 통산 98경기에 등판했고 182이닝을 소화했다. 3승4패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남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이우선이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