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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에레라였다. 에레라는 전반에는 후안 마타의 뒤쪽에서 중원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고, 후반 들어 마타가 빠지자 루니 바로 뒤쪽까지 올라간 위치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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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은 그야말로 에레라의 독무대였다. 중원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누비는 에레라 덕분에 맨유의 중원은 꽉 찬듯 했다. 에레라는 확실하게 볼을 지켜내는 한편 영을 비롯한 전방의 공격수들에게 기세좋게 찔러주는 스루패스를 수차례 선보이며 맨유의 공격을 지휘했다. 패스의 질도 우수할 뿐더러, 강약 조절도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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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후반 38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렸다. 에레라가 감각적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영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를 따라들어오던 제임스가 텅 빈 골문으로 감각적으로 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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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는 후반 종료 직전에도 영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고, 영은 그대로 대포알같은 슛을 상대 골문에 꽂아넣었다.
이날 맨유의 루이스 판 할(62) 감독은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 조니 에반스로 구성된 3백 체제를 시험 가동하는 한편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루크 쇼를 양쪽 윙백으로 기용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친선경기이긴 했지만, 이날의 '확 달라진' 맨유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