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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타크래프트2'로 치르는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4시즌' 통합 결승전이 오는 8월9일 서울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빛둥둥섬 야외무대 예빛섬에서 열린다. 이 곳에서 e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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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자리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았다. CJ엔투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것. 하지만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러진 2차전에서 3연승을 거둔 원이삭과 에이스 정윤종을 앞세워 기사회생한데 이어 3차전에서 신예 박령우가 1세트를 잡은데 이어 에이스결정전에서 정윤종이 정규시즌 최다승자인 CJ의 김준호를 꺾고 끝내 결승에 합류했다. SKT는 정윤종 원이삭 김민철 어윤수 박령우 김도우 등 종족별 최강 선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지난 2011~2012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우승에 이어 2년만에 프로리그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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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게임단을 후원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진에어는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해 4번의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2회 우승을 차지, 정규시즌 총점에서 2위를 차지한 진에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조성주와 김유진을 영입, 강팀으로 거듭났다. 현재 네이밍 스폰서이지만 만약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진에어는 정식으로 팀을 창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더욱 높다. 또 최근 개인리그인 GSL 상위 라운드에 전체 팀원 8명 가운데 7명이 올라갈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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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로 치르는 'HOT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이하 롤챔스)의 결승전은 바로 다음주인 8월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롤챔스'에선 일찌감치 '통신사 더비'가 이뤄졌다. SK텔레콤 T1 S팀과 KT롤스터 애로우즈가 30일 열리는 4강전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두 팀의 4강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S팀의 경우 같은 SKT 소속의 K팀이 지난해 '롤드컵'과 올해 '올스타전 2014'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사이 철저히 소외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K팀이 8강전에서 삼성 화이트에 패했지만, S팀은 당당히 4강에 합류, SKT의 자존심을 지켜갈 수 있게 됐다. 또 S팀이 승리할 경우 SK텔레콤 T1은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2개 종목의 결승전에 모두 진출, 동시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시즌에 이어 삼성 화이트와 삼성 블루 등 삼성의 2개 유닛팀이 또 다시 4강에서 맞붙는다. 삼성 블루가 직전 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에 4강에 오르며 오는 9~10월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롤드컵 2014'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가운데, 화이트가 블루를 꺾고 결승에 올라 롤드컵 동반 참가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