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0으로 앞선 SK의 2회초 공격이 끝나고, 공수교대 상황에서 거세진 비로 인해 심판진이 중단을 결정했다. 이미 2회초 진행 도중인 오후 6시 31분 한 차례 중단돼 15분만에 속개된 바 있는데 오후 6시 59분에 또다시 중단됐다.
이로써 1회 박정권의 투런홈런 등 SK가 만들어낸 5타점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건 선발투수 문광은이다. 2011시즌을 마치고 입대한 문광은은 지난 4월 15일 공익근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이날 처음 1군에 올라왔다. 퓨처스리그(2군)에선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문광은은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종호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낸 데 이어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1회 투구수는 13개.
Advertisement
문광은으로선 기회다. 투구수가 많지 않아 불펜피칭을 한 셈 치고 마운드에 오르면 된다. 하지만 실전과 불펜피칭은 엄연히 다르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도 득 될 게 없다.
NC는 선발투수를 좌완 노성호로 바꿨다. 지난 1일 인천 SK전 2이닝 4실점에서 부진한 뒤, 6일 부산 롯데전에서 구원등판해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만큼,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