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을 내려야 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적토마' 이병규(9번) 1군 복귀 카드를 꺼내든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12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이병규, 오지환, 티포드를 1군에 등록시키는 대신 정의윤, 임재철, 김영관을 말소시켰다.
이병규는 지난 5월 21일종아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뒤 78일 만에 1군에 올라오게 됐다. 2군 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수비 훈련과 실전도 충실히 소화했다.
양 감독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분위기를 바꿔야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병규 등록의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4위 추격의 동력을 약간 잃은 상태. 2경기 모두 마운드는 괜찮았지만 페이스가 떨어진 타자들이 문제였다. 양 감독은 "내가 올시즌 본 경기중 가장 무기력한 2경기였다"라며 "내가 코칭스태프에 먼저 이병규 동록건을 건의했다. 코칭스태프도 동의해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병규 활용 방안에 대해 "아직 풀타임 출전은 무리"라고 말하며 "일단 대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비에 대해서도 "2~3이닝 이상은 되도록이면 시키지 않아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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