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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일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부산을 2대0으로 꺾었다. 몰리나와 에스쿠데로가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여전히 웃을 수 없다. 가야할 길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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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색깔은 다르다. 부산은 사흘 전 패배가 뼈아프다. 결정적인 기회는 더 많았다. 유지노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파그너와 한지호, 유지노가 잇따라 찬스를 잡았지만 서울 수문장 유상훈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그리고 두 골을 얻어 맞았다. 클래식 11경기 연속 무승(4무7패)이다. 12개팀 가운데 11위(승점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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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하나다. FA컵에서 탈출구를 마련해야 한다. 윤 감독은 "여러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결국 집중력과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며 "이제 FA컵이다. FA컵에서는 꼭 복수전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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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남았다. 최근 FA컵에서 서울의 발목을 잡은 주인공은 윤 감독이다. 2년 전 윤 감독이 수원을 이끌 당시 서울은 16강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윤 감독은 지난해 부산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탔고, 8강전에서 또 맞닥뜨렸다. 안방이었지만 1대2로 고개를 숙였다. 부산은 2010년 FA컵 16강전에서도 서울을 2대1로 제압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운명이 결정되지 않으면 연장 전후반 30분간의 혈투가 이어진다. 그래도 무승부면 승부차기를 통해 끝까지 승부를 가린다.
서울과 부산의 두 번째 전쟁, 윤성효와 최용수의 라이벌전, 명암은 엇갈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