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B'가 필요했다.
'한국축구의 대들보' 손흥민(22)이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에 막혀 이광종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광종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대안을 마련해야 했다.
이 감독은 이미 손흥민의 차출이 불투명했을 때부터 플랜 B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답을 찾았다. 국내 선수들도 충분히 손흥민의 공백를 메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 최종명단(20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 감독은 차출이 불발된 손흥민의 대안으로 윤일록(22·서울)과 문상윤(23·인천)을 꼽았다. 이 감독은 "손흥민이 오지 못하게 되면서 윤일록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문상윤도 인천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11명이 한다. 한 포지션에 고백이 생겨도 대체가 가능하다.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2011년 경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윤일록은 지난해 서울로 둥지를 옮긴 뒤 기량이 만개했다. 빠른 발과 축구센스, 기술 등 삼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다.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도 겪었지만, 올시즌에도 K-리그 클래식 19경기에 출전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문상윤은 2012년 프로 무대를 밟은 뒤부터 줄곧 인천의 주공격수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를 갖춰 우측 측면 공격수로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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