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뒷심을 발휘하며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서 타격전 끝에 최형우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10대9의 승리를 거뒀다.
66승2무31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경기를 하지 않은 2위 넥센과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늘렸다.
초반 타격전에서 승부를 내지못한 두팀은 불펜 싸움을 벌렸고 결국 삼성이 승리를 가져갔다.
SK가 4회초 최 정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내 9-8로 역전할 때만해도 SK가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이 SK 타선을 막으면서 역전의 불씨를 남겼고 7회 박해민의 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은 3루쪽으로 깜짝 기습번트를 댔고 3루수 최 정의 악송구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9번 김상수의 유격수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8회 최형우가 결승타를 쳤다.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최형우가 깨끗한 중전안타로 3루 대주자 박찬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차우찬은 4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9회초 오른 마무리 임창용은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4번 이재원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마지막 김강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27세이브로 손승락(넥센) 봉중근(LG·이상 26세이브)을 제치고 세이브 1위에 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493경기만에 300승을 기록해 최소경기 300승 감독이 됐고, 박한이는 개인 통산 1000득점을 올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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