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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2라운드 부산 원정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리뷰하던 6위 전남 하석주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이 부산 인천 전북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후반기 치고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북까지 이길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서울이 1.5군 선수들을 내세워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 대단한 것이다. 감독은 이럴 때 가장 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포항 등을 제외하고 경기력은 큰 차이가 없다. 순간 결정력에 승패가 좌우된다. 한번 분위기에 휘말리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마지막까지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고 피말리는 6강 전쟁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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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를 끊어낸 전남과 11경기 무승을 끊어낸 부산의 맞대결은 뜨거웠다. 징크스를 털어내고, 자신감이 급상승한 어린 선수들은 거침없이 맞붙었다. 전남은 13개의 슈팅을 쉴새없이 쏘아올렸다.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함께 스테보의 골이 터졌다. '왼발의 달인' 안용우가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정확히 스테보의 머리위로 떨어졌다. 스테보의 6호골이 작렬했다. 안용우의 4호 도움, 안용우와 스테보 콤비가 합작한 시즌 4번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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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리그와 하위리그는 '하늘과 땅'이다.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알고 있다. 1~6위의 상위리그는 무엇보다 강등 걱정으로부터 자유다. 그룹A에서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 7~12위는 그룹B에서 피말리는 강등 전쟁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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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