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가 무너졌다. 서울의 4강 상대가 웨스턴시드니로 결정됐다.
광저우는 27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시드니와의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2대2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웨스턴시드니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저우는 시종 웨스턴시드니를 밀어붙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웨스턴시드니가 넣었다. 후반 14분 주리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광저우는 2분 뒤 질라르디노의 패스를 받은 디아만티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후반 추가시간 엘케손이 역전골을 성공시켰지만 너무 늦었다. 광저우는 결국 원정다득점에 밀려 눈물을 흘렸다. 1차전에서 장린펑과 가오린이 퇴장당한 것이 컸다.
포항을 꺾고 4강에 올라간 서울은 웨스턴시드니와 충돌한다. 껄끄러운 상대를 피한만큼 2년 연속 ACL 결승행이 가까워졌다. 서울이 웨스턴시드니를 넘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K-리그는 포항(2009년), 성남(2010년), 전북(2011년), 울산(2012년), 서울(2013년)에 이어 6년 연속 결승팀을 배출하게 된다. K-리그는 ACL이 새롭게 출범한 2004년 이후 7차례 결승에 올라 울산(2012년), 성남(2010년), 포항(2009년), 전북(2006년)이 각각 우승, 서울(2013년), 전북(2011년), 성남(2004년)이 준우승을 거뒀다. ACL은 16강까지 동-서아시아를 구별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4강까지 동서를 나눠 경기를 치른다. 4강전은 9월 17일(1차전)과 10월 1일(2차전)이 열린다. 결승전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승자가 홈앤드어웨이도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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