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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선임에 열쇠를 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8월 31일 출국했다.첫 술은 아픔이 있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5일 새벽 네덜란드로 출국,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 감독(62)과 만난 후 6일 귀국했다. 청신호가 켜진 듯 했다. 이 위원장은 7일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1주일 이내에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나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국내 체류 기간과 세금 문제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축구협회는 17일 결렬을 선언했고, 9월 A매치(5일·베네수엘라, 8일·우루과이)는 신태용-박건하-김봉수 코치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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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에 확정했다. 이 위원장은 유럽에서 사흘간 감독들을 면담한 후 3일 귀국했다. 감독 면담을 거쳐 최고 적임자를 슈틸리케 감독으로 결정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아시아 축구도 경험해 2015년 호주 아시안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훌륭하게 치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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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도자로는 사실 빛을 보지 못했다. 1988년 은퇴이후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독일대표팀 수석코치와 코트디부아르 감독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는 카타르리그의 알 사일리아(Al Siliya) SC와 알 아라비(Al Arabi) SC 감독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후 김기희(전북 현대)선수가 카타르의 알 사일리아 SC로 임대되었을 당시의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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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8일 입국,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10월 A매치 때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