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둔 14일. 한화 이글스 이태양의 표정은 한껏 상기돼 있었다. 한화는 이날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앞서 KIA 타이거즈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태양은 전날(13일) KIA전서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아시안게임 대비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태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보는 것이다. 오늘 경기 끝나고 바로 서울로 올라간다. 내일 소집때 만날 선배들과 유니폼을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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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은 대표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멤버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 역시 이태양의 활용폭에 대해 "전천후"라고 말했다. 이태양은 "어떤 경기에 나가든, 어떤 역할을 하든 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시즌 시작때 대표팀 생각은 전혀 안했다. 그저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는게 목표였는데, 대표팀에 뽑혔으니 죽어라 던진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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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은 "이번에 대표팀에서 선후배들과 친해질 수 있을 기회도 있다. 특히 내일 (소집일에)가면 임창용 선배를 만나는 게 가장 기대된다. 선배님은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에서 야구를 다 경험하셨다"면서 "그동안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내가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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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