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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 감독은 이종현을 더 강하게 채찍질한다. 보다 많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적극성을 보이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그런 이종현에게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치른 농구월드컵은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우물 안 개구리'였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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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종현은 "농구월드컵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대회"였다고 말했다. 신체조건이 좋은 세계의 강호들과 맞붙으면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것. 이종현은 "호주 센터(아론 베인즈)가 기억에 남는다. 크면서도 빨랐다. 무엇보다 리투아니아라는 팀 전체가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 팀은 처음이었다. 정말 뭘 해도 다 막혔고, 큰 장벽이 앞에 가로막힌 듯 했다. 오죽하면 경기 시간도 다른 때보다 더 천천히 가는 것 같더라. 멘탈 붕괴가 제대로 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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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월드컵은 이종현에게 '또 다른 틀'을 깨준 계기였다. 이종현은 "드롭존 등의 수비 포메이션을 더 세밀하게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센터지만, 앞선에서 상대 가드를 막기도 해야 한다. 필리핀 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골밑 공격도 더 자신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선수가 발전하려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그걸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 월드컵을 통해 한계를 체감한 이종현이 그 틀을 깨트리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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