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요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2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게임차다. 연패에 빠지지 않는 한 지구 우승을 한 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16일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선 11대3 대승을 거뒀다. 그런데 이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베테랑이자 다저스 팀내에서 영향력이 센 켐프가 영건 푸이그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TV 카메라에 포착됐다.
6회 삼진을 당한 켐프가 덕아웃에서 푸이그의 뒤를 따라가면서 말로 쏘아붙였다. 푸이그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다. 바로 옆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있었다. 그리고 매팅리 감독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 되는 푸이그에게 통역을 통해 말을 건냈다. 푸이그를 다독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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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켐프가 푸이그의 주루 플레이 때문에 화를 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푸이그는 6회 볼넷으로 출루한 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만 진루했다. 켐프 입장에선 푸이그의 빠른 주력이라면 충분히 3루까지 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곤잘레스 다음 타순이 켐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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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다저스가 그라운드에서 좋은 플레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클럽하우스에서 모든게 순조로운 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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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매팅리 감독은 "이건 우리 구단 내부 일이다"면서 자세한 설명을 회피했다. 켐프도 푸이그에게 화를 낸 부분에 대해 "오늘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면서 딴 소리로 주제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