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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상대는 B조 2위다. B조는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이 1위, 홍콩이 2위다. 나란히 1승1무인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종전에서 2전 전패인 아프가니스탄, 홍콩은 1승1패인 방글라데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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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 현실과 이상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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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이 아닌 연습경기와 흡사했다. 라오스는 사실상 11명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는 밀집수비를 펼쳤다. 이광종호는 이종호(22·전남) 이용재(23·나가사키) 안용우(23·전남) 문상윤(23·인천) 손준호(22·포항) 등 새로운 진용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답답했다. 전반 41분 이종호가 골을 터트렸지만 문전에서의 엇박자는 계속됐고, 세밀함이 떨어졌다. 크로스도 초점이 없었다. 내세울 '멋'도 없는데 '만화축구'만 그리다보니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두 골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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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은 위기관리대응 능력의 실험대였다. 이광종호는 조별리그에서 한 명을 잃고, 한 명이 다쳤다. 둘다 공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축이다.
후반 18분 주전인 김승대와 이재성이 투입된 후 공격이 좀 더 예리해졌다. 김승대는 후반 4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16강행을 자축했다. 김승대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는 탁월한 결정력을 자랑했다.
16강부터는 '모아니면 도'
한국은 25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모 아니면 도'다. 승리하면 전진, 패하면 짐을 싸야한다. 실험은 끝났다. 이제 나흘 남았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공격력이다. 개인기에 기대해선 해답이 없다. 약속된 전술이 필요하다.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인색한 중거리 슈팅의 빗장을 풀어야 한다. 세트피스도 재정비해야 한다.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
중원과 측면에선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제부터 만만한 상대는 없다. 얕보면 큰 코 다친다. 16강전부터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한편, A조 2위는 이날 말레이시아를 3대0으로 대파한 사우디아라비아(2승1패)가 차지했다.
화성=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