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타베치오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6개월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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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은 이탈리아축구협회장 선출을 위한 토론회에서 외국 선수를 향해 '바나나'라는 단어를 언급한 타베치오 회장에 철퇴를 가했다. 바나나는 인종차별의 대명사다.
타베치오 회장은 당시 "잉글랜드는 직업의식이 강한 외국인 선수를 선별한다"며 "그에 반해 우리는 옵티 포바라는 선수가 바나나를 까먹다가 갑자기 라치오에 건너와 선발로 뛴다"고 말했다. 옵티 포바는 외국인 풍으로 즉석에서 지어낸 이름이고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라치오도 그냥 예를 들고자 지목한 클럽이다. 유럽 축구장에서 악성 팬들은 외국인 선수를 원숭이로 비하하려고 바나나를 필드에 던지거나 앞에 내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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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베치오 회장은 8월 이탈리아축구협회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취임 2개월 만에 자격정지를 당하며 6개월간 UEFA 회의는 물론 유럽 축구 의사결정 과정에도 참가하지 못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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