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부산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부산은 12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제주전 연속 무승 행진(2무6패)을 마감하며 제주 징크스를 끊었다. 동시에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했다. 제주에게 그동안 승리도 없었는데 우리 선수들의 간절함이 통했다. 리그에서 계속 꼴찌를 했고, 선수들이 더 역량을 발휘했다"고 했다. 부산은 3월 서울전을 끝으로 비성남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성남을 제외하고 다른 팀에 계속 졌는데 이번 계기로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했다.
부산 상승세의 중심에는 닐손 주니어와 파그너, 두 외인이 있다. 윤 감독은 "닐손이 중앙 수비수로 옮기며 수비 안정을 찾은 계기가 됐고, 파그너도 계속 득점해주고 있다. 두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에 막판에 조금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윤 감독이 꼽은 또 다른 상승세의 원인은 집중력이다. 그는 "선수들이 집중력이나 모든 것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수비 조직력에서 안정을 찾은 것이 팀 전체적인 안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주전의 또 다른 소득은 임상협의 득점이다. 임상협은 이날 후반 25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약 두달만의 골맛이었다. 윤 감독은 "상협이가 모처럼 골을 넣었다. 상협이가 그간 찬스를 많이 잡았지만 득점을 못했다. 오늘 득점했기에 나머지 게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